▲ 현대백화점은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통해 점포별 고객 구매 패턴 분석에 들어간 뒤 개인 맞춤 마케팅을 펼친다. ⓒ 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은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통해 점포별 고객 구매 패턴 분석에 들어간 뒤 개인 맞춤 마케팅을 펼친다. ⓒ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개인화 마케팅의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데이터 마케팅 2.5'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

데이터 마케팅 2.5는 점포별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해 구체화할 수 있다. 이는 내부 직원용 판매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마케팅 1.0'이나 생일 등 단순 데이터를 활용한 매스 마케팅(데이터 마케팅 2.0)에서 더 진화한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 로드맵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전국 점포를 이용하는 수많은 고객의 가지각색 소비패턴을 분석 후 정교한 타깃 마케팅을 구현할 예정이다.

AI 기계학습(머신러닝) 과정을 통해 고객군별로 공통적인 특징을 도출·분류하고 각 분류에 맞는 '취향 저격' 콘텐츠로 마케팅을 펼치는 방식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촌점에 데이터 마케팅 2.5를 시범 적용했다. 신촌점 방문객 중 뷰티 상품을 주로 구매하는 고객은 연계 구매로 SPA나 스포츠 브랜드 구매율이 높다는 결과를 분석했다.

그 후 최근 6개월 내 뷰티 카테고리만 구매 후 점포를 나간 고객이 재방문 시 'SPA나 스포츠 브랜드를 구매하면 추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다양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했다.

데이터 마케팅 2.5 적용 결과, 지난해 신촌점 두달간(10~11월) 뷰티 카테고리 구매객의 객단가가 2023년 동기 대비 13%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점포로 데이터 마케팅 2.5를 확대 적용해 오프라인 리테일에서도 개인별로 맞춤화된 마케팅을 제공하는 딥리테일(Deep Retail)을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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