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형남 부사장(왼쪽)·김희정 부사장.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그룹 바이오 계열사들(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이 내년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이 두 회사는 미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성과·역량 기반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 부사장 2명, 상무 4명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이오로직스는 인사를 통해 이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승진 인사에 포함된 김희정(40대·여) 부사장과 안소연(30대·여) 상무는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희정 부사장은 신규 공장 램프업과 생산 규모 확대에도 안정적인 DS(원액) 생산체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소연 상무도 4공장 준공 후 생산 공정·일정관리 효율화를 통해 완전가동을 조기 달성, 안정적 의약품 생산으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김 부사장과 함께 승진한 정형남 부사장은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을 주도하고 신규 서비스 론칭과 자체 항체기술 개발을 통해 CDO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이밖에도 유동선·차영필·황준호 상무가 신규 임원으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국내외 고객의 신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중장기적 기술 우위를 지속 확보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CDMO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훈 부사장(왼쪽)·신지은 부사장. ⓒ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부사장 2명, 상무 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신동훈·신지은 부사장과 손성훈·안소신·이남훈·정의한 상무 등이다.

신동훈 부사장은 1974년생으로 의사 출신의 임상의학 전문가다. 바이오시밀러 임상 설계와 의학적 검토·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임상과 허가 전략을 수립했다.

1981년생인 신지은 부사장은 공정개발·기술이전 등의 전문성을 보유한 개발 전문가다. 생산공정 최적화·신규 파트너사 개발 등 제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을 기반으로 글로벌 바이오 제약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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