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시장 진출 10년을 맞아 신규 출점과 점포 리뉴얼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의 도약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2015년 프리미엄아울렛 1호점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아울렛을 오픈하면서 현재 프리미엄아울렛 4개점과 도심형 아울렛 4개점 등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아울렛 사업 연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었는데 10년이 지난 지난해에는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뛰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사업의 성공 비결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문화·예술 콘텐츠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 △쇼핑몰 업태간 경계를 허무는 '빅블러(Big-Blur)' 전략을 꼽았다.
현대백화점은 제2의 도약을 위해 기존점 경쟁력은 높이고 신규 점포 출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열고, 2027년에는 부산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중앙 수로에 '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하는 등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적극 나선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