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바이오 계열사들(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이 내년 임원승진 인사를 발표했다.이 두 회사는 미래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성과·역량 기반으로 인사를 단행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5일 부사장 2명, 상무 4명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수주 신기록을 경신하며 분기별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이오로직스는 인사를 통해 이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승진 인사에 포함된 김희정(40대·여) 부사장과 안소연(30대·여) 상무는 창립 이래 최연소 여성 임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김희정 부사장은 신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과 로봇. 반도체 등 미래기술 선도를 위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삼성전자는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161명을 승진발령하는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전자는 연공과 서열에 상관없이 경영성과 창출에 기여하고 젊은 인재들을 과감하게 발탁해 미래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본 인사를 통해 30대 상무 2명이 배출됐다. 39세의 김철민 DX부문 MX사업부 시스템 퍼포먼스 그룹장 상무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마찬가지로 39
삼성생명은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승호 금융경쟁력제고TF장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이에 따라 홍원학 대표와 함께 2인 체제가 구축됐다.이 사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학·석사를 졸업했다.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경영지원실장 △디지털부문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삼성생명은 "이 사장은 2022년 말부터 금융경쟁력제고TF장을 맡아 리더십과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삼성생명은 내년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방문에 맞춰 투자자 보호 강화와 모험자본 공급 확대라는 금융당국의 정책 목표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투자자 보호 중심의 금융감독 전환에 발맞춰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건전한 시장 조성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키움증권은 상품 판매 전, 판매, 판매 후 '완전판매'를 원칙으로 준수한다.금융상품과 서비스 관련 명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발행회사의 신용등급 변경 시 고객에게 개별 통보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디지털 금융상품 가입 때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 여부를 점검하고
시중은행에 이어 상호금융권에서도 올해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대출 빗장을 잇따라 걸어 잠그고 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연말까지 올해 실행 예정인 주담대 대면 접수를 중단한다. 비대면 접수와 대환대출·비대면 신용대출은 지난 22일부터 막혔다.하나은행도 오는 25일부터 영업점에서 주담대·전세대출 신규 접수를 받지 않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가계대출 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아직 대면·비대면 대출이 가능하지만 가계대출 취급 중단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신한은행 관계
지난달 원화 실질 가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23일 한국은행·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실효환율 지수는 지난달 말 기준 89.09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1.44 하락한 수치다.이는 금융위기(2009년) 때 88.88을 기록한 이후 16년 2개월 만에 최저다. 비상계엄 사태로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 3월 말(89.29)보다도 낮은 수준이다.실질실효환율은 나라의 화폐가 상대국 화폐보다 실질적으로 어느 정도의 구매력을 가졌는지 나타내는 환율이다. 기준 시점과 현재 시점간의 상대적 환
삼성전자가 '인재 제일'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AI Driven Company'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과감한 기술 인재 발탁을 핵심으로 하는 '2026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21일 발표했다.사장 승진 1명, 위촉업무 변경 3명 등 4명 규모의 이번 인사는 2인 대표 체제 복귀와 함께 미래 기술 선점 및 경영 안정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주요 특징으로는 MX, 메모리 등 주요 사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와 시장 선도를 위해 양 부문장이 MX사업부장·메모리사업부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유지했다.또 반도체 미래 新기술 연구와
삼성E&A는 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MEED 프로젝트상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APOC PDH/UTOS 프로젝트가 에너지 분야에서 MEED 프로젝트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MEED는 중동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제 주간지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프로젝트 가운데 우수한 프로젝트를 매년 선정한다.APOC PDH(프로판 탈수소)/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는 에너지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북아프리카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 2공단에 84만톤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엔비디아 실적이 발표되며 코스피가 개장 직후 2.5% 넘게 뛰어올랐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분 기준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2.66% 오른 4034.21로 집계됐다. 전날 3900선을 내줬지만 하루 만에 4000선을 탈환한 것이다.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외국인 투자자가 410억·430억원 순매수, 개인 투자자가 800억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그간 매도세를 이어 온 외국인들의 물량을 모두 개인 투자자가 사들였던 점을 고려하면 반대 행보가 나타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885.15으로 전
20일(한국시간) 오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3분기 실적 발표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이날 한국 증시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우려와 기대감이 최고조로 치닫는 분위기다.최근 AI(인공지능) 거품론 재점화 등으로 인해 한국·미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AI 거품론은 빅테크 기업들의 과도한 투자 대비 실질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비롯됐는데,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통해 그 실체가 드러나는 것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실적을 발표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점화된 가운데 코스피가 하락세를 밟고 있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9% 내린 3938.26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에는 3854.95까지 내리며 3900 선을 내주기도 했다.외국인의 코스피 매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740억원 규모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이 이 물량을 모두 받아내고 있는 상황이다.코스피 하락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내부에서 12월 기준금리를 두고 의견이 갈리는 가운
비트코인이 7개월 만에 9만달러 선을 내주고 금값도 후퇴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다.19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비트코인은 장중 8만9700달러까지 떨어졌다. 비트코인이 9만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로 인해 급락한 이후 7개월 만이다.특히 지난달 12만6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1개월 만에 올해 30%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등으로 인한 증시
CJ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젊은 세대 중심의 혁신을 본격화했다.CJ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신임 경영리더 승진 중심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고 18일 밝혔다.임원인사는 전체 인원 가운데 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이 45%에 달할 정도로 젊은인재 발탁이 두드러졌다.여성 인재 발탁 기조도 확연했다.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중가운데 여성은 11명(27.5%)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여성 임원 비율도 16%에서 19%로 높아졌다. 특히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사업군인 올리브영(54%)과 커머스부문(46%)은 여성임원이
겐트대 글로벌캠퍼스(GUGC)가 내년부터 학사 기본금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올리겠다는 안내를 올렸다가 삭제하면서 재학생들이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아 집단 반발하고 있다.한 학기 등록금만 900만원에 달하는 데다 기본금을 단번에 50% 인상하는 결정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의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18일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과 경제신문 세이프머니 취재를 종합하면, 겐트대는 최근 홈페이지에 학사 기본금 100만원 인상안을 게시했다가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다.학생회는 인상안의 근거를 확인하기 위해 △회의록 △
샤페론이 249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청약률 99.68%로 마무리하며 단기 유동성 우려를 해소했다.하지만 시장에서는 대규모 희석과 재무 위험 등을 근거로 금융감독원 중점심사 대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샤페론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사실과 다른 과도한 해석"이라며 반박했다.금감원은 올해 유상증자 심사에서 △주식가치 희석 △주주 권익 훼손 △재무 위험 △주관사 주의의무 등을 중점 검토 기준으로 제시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샤페론의 이번 증자 구조와 재무 상태가 이 중 여러 항목과 맞물린다고 분석한다.18일 언론사 통합 제보 플랫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투자했던 89조1000억원을 36조1000여억원 상회하는 규모다. 투자 금액 125조2000억원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AI,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000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R&D투자에 38조5000억원 △경상투자에 36조2000억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유석 회장이 재선 의사를 표명했다.서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른 후보보다 제가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서 회장은 올해 말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다.그간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 회장이 재선 의사를 내비치며 3파전으로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금투협 회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는 만큼 이 선거전에 큰 관심이 쏠리
CJ올리브영의 첫 혁신매장 올리브영N 성수가 글로벌 K뷰티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올리브영은 올리브영N 성수가 개점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25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올리브영이 성수 상권을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성수 유동 인구는 2000만명 증가했고 카드 결제는 581만건 늘었다. 결제액은 전년 대비 4900억원 증가했다.특히 외국인 카드 결제는 79% 급증해 내국인 증가율(4%)을 크게 웃돌았다. 일대 단일 매장 가운데 외국인 결제가 가장 많은 곳도 올리브영N 성수였다.올리브영 자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제환경의 급변 속에 전략적 중요성이 커진 미국 법인 회장과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게 됐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9월부터 SK아메리카스 이사회 의장과 SK하이닉스 미국 자회사 SK하이닉스 아메리카의 회장을 맡았다.SK아메리카스는 SK그룹의 북미 사업을 총괄하는 미국 법인으로 AI·반도체·배터리 등 그룹 주요사업과 관련한 미국 정부 대응·협력, 멤버사 미국 사업·투자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SK하이닉스 아메리카는 SK그룹 서부 지역 최대 거점
삼성·SK·현대차·LG 등 주요 대기업이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대미 투자 증가에 따른 내수 위축을 막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협상 과정에 대해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며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일부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다.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