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서유석 회장이 재선 의사를 표명했다.
서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다른 후보보다 제가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올해 말을 끝으로 임기가 종료된다.
그간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금투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서 회장이 재선 의사를 내비치며 3파전으로 선거전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투협 회장이 연임한 사례가 없는 만큼 이 선거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 회장은 정부의 코스피 5000이라는 목표에 따라 막중해진 금투협회장의 역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회장은 "코스피 5000을 눈앞에 둔 시점에 한국 주식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오명을 벗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코스피 5000을 넘어 비욘드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투자업계와 자본시장을 한 단계 레벨업 시키고 한국을 아시아 금융허브로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금투협은 오는 19일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다음달 회원사 총회 선거를 통해 차기 회장을 뽑는다.
이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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