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 현대차
▲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 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국내에 총 125조2000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직전 5년(2021~2025년) 동안 국내에 투자했던 89조1000억원을 36조1000여억원 상회하는 규모다. 

투자 금액 125조2000억원을 유형별로 분류하면 AI,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000억원, 기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지속 강화를 위한 △R&D투자에 38조5000억원 △경상투자에 36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중장기 투자는 특히 △국내 AI/로봇 산업 육성과 △그린 에너지 생태계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국가 경제 기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구체적으로 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고전력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로봇 완성품 제조 및 파운드리 공장' 조성할 예정이다.

또 신차 투입을 위한 각 지역 생산 거점 라인 고도화 및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서남권 PEM 수전해 플랜트 구축 등은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현대차그룹은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1차 협력사가 올 한해 부담하는 대미 관세 전액을 지원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확대한다.

모빌리티 생산 중추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도 더욱 공고히 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완성차 생산 공장의 수출 지역을 다변화하고, 국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글로벌 마더팩토리 및 수출 기지로 육성해 국내 생산 차량의 해외 수출을 대폭 증대시킬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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