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젊은 세대 중심의 혁신을 본격화했다.
CJ그룹은 이같은 내용의 신임 경영리더 승진 중심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고 18일 밝혔다.
임원인사는 전체 인원 가운데 80년대 이후 출생자 비중이 45%에 달할 정도로 젊은인재 발탁이 두드러졌다.
여성 인재 발탁 기조도 확연했다. 신임 경영리더 승진자 중가운데 여성은 11명(27.5%)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의 여성 임원 비율도 16%에서 19%로 높아졌다. 특히 여성 고객 비중이 높은 사업군인 올리브영(54%)과 커머스부문(46%)은 여성임원이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CJ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CEO 주도로 사업별 변화와 혁신을 이끌 역량 있는 신임 경영리더들을 발탁했다"며 "성장 의지를 보유한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그룹의 중기전략을 반드시 달성하는 동시에 미래 준비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J그룹은 시너지 강화 목적으로 유사·인접 기능을 통합 재편하는 지주사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지주사 핵심기능을 △그룹사업포트폴리오 견고화(포트폴리오전략그룹) △미래전략(미래기획그룹) △전략적 사업지원(전략지원그룹·준법지원그룹) △인재·문화혁신(HR그룹) 등으로 명확히 하고 유사기능 조직을 그룹단위로 재편했다.
이를 통해 기능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시너지를 높이며 CJ그룹 차원의 중기 목표 달성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구조 최적화와 미래 성장 전략을 동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미래기획실장은 미래기획그룹을 이끌게 돼 그룹 위상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CJ그룹 관계자는 "핵심 기능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여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시 대응하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