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LG화학
▲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 LG화학

LG화학이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LG화학은 접착제 사업으로 매출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며, 미국 전기차 업체와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의 자동차용 접착제 사업은 2018년 미국 접착제 선도 기업 유니실을 인수한 후 본격화됐다.

현재 LG화학은 18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열 감축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전기차용 접착제는 배터리 셀을 모듈이나 팩에 접합할 때 사용한다.

LG화학은 여기에 열 전도성과 전기 절연성 기술을 더해 방열 기능을 추가했다.

접착제는 배터리 열폭주를 방지하고, 배터리 내 열 관리 비용 절감에도 기여한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이 전동화에 따른 전장 부품 수요 증가로 올해 9조원 규모에서 2030년 1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한다.

LG화학은 방열접착제 외에도 모터·인버터·컨버터에 적용되는 전기차 구동모터용 절연 코팅 소재, 전기차 전력 모듈용 고내열 방열 소재 등 다양한 접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또 베터리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접착제 제품 라인업도 확대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LG화학은 자동차용 접착제 기술을 통해 전기차 성능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략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전자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소재 합성 기술력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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