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데이터센터 열관리 솔루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초대형 냉방기 칠러의 수출 확대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민관협력을 강화한다.

LG는 경기 평택 칠러 공장에서 산업부 수출현장 지원단과 간담회를 갖는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챗GPT 등 세계적 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한국 정부가 냉각산업을 차세대 수출 품목으로 집중 육성하는 기조 속에서 이뤄졌다.

칠러는 차갑게 만든 물을 열교환기를 통해 순환시켜 시원한 바람을 공급해 주로 대형 건물이나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에 설치된다.

LG와 산업부는 칠러를 활용한 열관리 사업 주도를 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성 LG 본부장은 "칠러는 LG의 B2B 성장을 끌어온 냉·난방공조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정부와의 협업과 소통을 강화해 AI시대 칠러 사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덕근 장관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과 냉각 시스템 경쟁력 강화를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