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첫 비전 공유회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LG엔솔
▲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사장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첫 비전 공유회에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전기차용 46파이(지름 46㎜, 높이 80~95㎜) 원통형 배터리를 2028년부터 벤츠에 공급하기로 했다.

LG엔솔은 2028년 1월부터 2038년 12월까지 50.5GWh 규모의 46파이 배터리를 벤츠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전기차 63만대에 들어가는 분량이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효율과 화재 안전성면에서 뛰어나다.

46파이는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 용량은 5배, 출력은 6배 높고 주행거리는 16% 늘어났다.

원통형 배터리는 규격이 일정해 대규모 양산에 있어 가격 경쟁력과 수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

LG엔솔은 46파이를 '슈퍼셀'이라고 부르며 시장 판도를 바꿀 무기로 본다.

벤츠에 납품하게 될 46파이는 LG엔솔이 미국 애리조나에 짓고 있는 원통형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LG엔솔 관계자는 "46파이 계약을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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