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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에너지솔루션 전력망용 ESS 배터리 컨테이너. ⓒ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ESS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자회사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전문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미국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과 7.5GWh 규모의 ESS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7.5GWh는 4인 기준 75만 가구 이상이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2026년 공급을 시작해 북미 현지에서 생산·판매될 계획이다.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은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전문 투자 기업으로 2017년 설립된 뒤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테네시 등 북미 전역에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제품은 LG에너지솔루션의 고용량 LFP(리튬·인산·철) 롱셀 JF2 셀 기반 컨테이너 제품 JF2 AC LINK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부터 SI에 이르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김형식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장 상무는 "두 회사의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통해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최고의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앤 매리 댄먼 엑셀시오 에너지 캐피탈 공동 창립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엑셀시오가 요구하는 기술과 품질의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관리운영(O&M) 등 SI 서비스 역량도 보유하고 있는 곳"이라며 "협력을 통해 미국 현지 생산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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