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 순자산은 3110억원이다. 신규 상장 이래 국내주식형 고배당 ETF(종목명 기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해당 ETF는 고배당주 대표주자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를 더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투자 중목에는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한 종목 가운데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KB·우리·하나·신한지주와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삼성생명 등을 담았다.

최근 은행주가 탄탄한 1분기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 등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7일 기준 해당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6.19%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주식형 고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해당 ETF는 매월 동일한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분배형 ETF다. 국내 상장된 대부분 고배당 ETF의 분배금 지급 주기는 분기 혹은 연 단위지만 이 ETF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매월 61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매니저는 "정부가 주주환원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주요 대형은행들이 분기 균등 배당정책 등을 발표하며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ETF는 운용자산 규모나 수익률 모두 다른 고배당 ETF들을 압도하고 있어 주목할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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