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

미래에셋은 이 상품이 세계 최초 온디바이스AI 기술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라고 16일 밝혔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Global On-Device AI Index로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에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란 사용자의 기기(디바이스)에서 인공지능 연산이 바로 수행되기 때문에 인터넷 연결이 필요없어 네트워크 지연, 보안 문제, 전력 소모 등의 문제 없이 활용할 수 있다.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의 핵심이자 추론 연산에 필요한 신경망처리장치(NPU)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NPU 분야 리더 기업으로는 퀄컴, 인텔, 미디어텍, 애플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22년 Chat GPT의 출시로 시작된 AI 개발 경쟁이 폭발적인 GPU 수요를 가져왔다면 올해부터는 AI를 일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NPU 시장이 성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PU뿐 아니라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온디바이스AI 생태계 내 리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온디바이스AI 생태계는 AI모델을 제공하는 플랫폼과 NPU, 디바이스 제조 분야로 구성된다.

플랫폼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 등으로 현재 AI가 기기 내에서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딥러닝 알고리즘 소형언어모델(sLLM)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디바이스 기업은 온디바이스AI를 구현하는 스마트폰과 PC, VR, 태블릿, 스마트 워치 등을 생산하며 애플이 대표적이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온디바이스AI시대에 TIGER 글로벌온디바이스AI ETF는 제2의 엔비디아에 투자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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