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는 지난해 연간 3874억원에 달하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2년 SK스퀘어의 사회적가치(1498억원)와 비교해 159% 증가한 수치다. 성과를 영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지난해 △사회 성과 3229억원 △경제간접기여 성과 646억원 △환경 성과 -1억원을 달성했다.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를 통한 이해관계자의 삶의 질 개선·동반성장·자원봉사·기부 활동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말한다. 경제간접기여 성과에는 고용·배당·납세를 통해 사회에 기여한 부분이 포함된다. 환경 성과는 용수·온실가스·폐기물 등으로 인한 자원 소비와 환경 오염 영향을 반영해 측정한다.
가장 뚜렷한 개선세를 보인 건 사회 성과다. 2022년 사회 성과(1246억원)와 비교해 2000억원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SK스퀘어의 포트폴리오 회사인 티맵모빌리티가 제공하는 제품∙서비스 가운데 하나인 'T맵 운전습관 서비스'를 통한 사고 예방 성과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 이는 운전자의 과속, 급가(감)속 등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준 점수를 넘기면 운전자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T맵 운전습관 서비스는 지난해 협약 보험사를 기존 4개사에서 9개사로 늘려 전체 자동차 보험 시장의 98%에 이르는 커버리지를 확보했다. 2022년 1228억원이었던 사고 예방 성과는 1년 새 3202억원으로 증가했다.
환경 측면으로는 '넷 제로 2040'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배출량 감축에 나섰다. 넷 제로 2040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SK스퀘어는 업무용차량 전기차 전환, 재생에너지 구매 등을 통해 넷 제로 목표를 달성해 나갈 예정이다.
사회 부문은 지난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영향평가를 진행하고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는 등 인권경영을 강화했다. 특히 ESG 경영 확산 차원에서 SK스퀘어 구성원과 포트폴리오 회사 대상으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교육을 시행했다.
또 거버넌스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도 취득했다. 사외이사 중심의 위원회와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경영진 핵심성과지표에 ESG 요소를 반영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위해 사회적가치를 지속 창출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