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 SK이노베이션
▲ 10일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 ⓒ SK이노베이션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신임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선임된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자로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을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SK E&S 수석부회장직과 SK이노베이션 수석부회장직을 재임하며 그룹 에너지사업 양축인 두 사를 모두 총괄한다.

이번 인사는 SK이노베이션을 이끌게 해 SK그룹 에너지사업에 대한 전권을 최 부회장에게 부여함으로써 사업 개편에 박차를 가할 그린에너지 사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기대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말 인사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으로 선임된 최창원 의장도 최 부회장의 인사에 힘을 실어주면서 형제경영을 통해 SK의 현재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인사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의 이혼 소송 등 그룹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오너 경영 강화를 통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며 "에너지 부문은 최재원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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