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분야 1등 기업 테슬라가 실적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업계에 찬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특허청이 이차전지 분야 특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기업과 지식재산권 현안을 논의했다.
특허청은 1일 오후 2시 대구 달성군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를 방문해 지식재산 간담회를 개최했다.
엘앤에프는 이차전지 양극활물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하며 미래 산업 분야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특허청의 이번 방문도 국정과제인 '미래전략산업 초격차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지식재산권 현안과 건의사항을 듣고 심사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허청은 이차전지 분야 우선 심사와 이차전지 전문 특허심사관 채용 등 새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물리·화학적 특성을 출원인이 임의로 만든 변수로 포함하는 파라미터 발명을 포함해 소재 관련 주요 특허심사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서을수 특허청 화학생명심사국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 기업의 지재권 현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며 "특허 출원 기업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심사 실무에 반영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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