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나란히 2025년형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서울과 유럽 현지에서 AI기반 기능을 강화한 차세대 TV를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에서 'Neo QLED 8K·OLED·QLED' 등 AI TV 14개 시리즈, 61개 모델을 공개했다.

핵심은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3가지 기능으로 실내 환경 분석부터 실시간 자막 번역, 영상 검색, 콘텐츠 최적화까지 구현하는 초개인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클릭 투 서치 △AI 업스케일링 △오토 HDR 리마스터링 등 고도화된 시청 기술이 적용됐으며 OLED 83형, Neo QLED 115형 등 초대형 라인업도 강화됐다.

삼성은 기존 스마트 모니터에 무빙 스탠드를 결합한 무빙스타일을 TV에도 확대했다.

또한 삼성 아트 스토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70개의 유명 미술·박물관의 작품 3000여개를 제공하는 등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을 함께 공개하며 활용성을 넓혔다.

이날 LG전자는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하며 북미·한국·아시아에 이어 세계 20여개국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했다. 연내 150개국 출시를 목표로 한다.

LG의 핵심 전략은 5대 AI 기능이다. AI을 중심으로 △컨시어지 △서치 △챗봇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으로 구성된 이 기능은 사용자의 시청 습관을 분석하고 질문에 대응하며, 개별 사용자에 최적화된 시청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M5·G5 프리미엄 라인업은 최대 3배 밝아진 화면과 퍼펙트 블랙을 통해 명암비를 극대화하며 프랑스 레뉴메리끄, 영국 HDTV Test 등은 LG의 화질과 게이밍 성능에 2025년 최고의 TV로 평가했다.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52.4% 점유율로 12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과 LG는 각각 AI 기반 기술력과 폭넓은 라인업으로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