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 S&M 담당 부사장은 지난 5일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 SK하이닉스

이상락 SK하이닉스 글로벌 S&M 담당 부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는 갑자기 등장한 스타 상품이 아니다"며 "기술력이나 제품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고객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락 부사장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9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부사장은 1992년 엔지니어로 SK하이닉스에 입사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와 협력 관계를 구축, 급변하는 IT 시황에 맞춰 최적의 판매 전략을 펼쳐왔다.

이 부사장은 지난해 유례없는 다운턴을 언급하며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었다"며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판매 전략을 최적화했고 고객과 전략적 협업으로 시장을 선점해 AI 메모리 시장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2018년 미주 법인장 때에도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반도체 호황기를 이끄는 데 기여했다.

이 부사장은 "수요와 공급 변화에 민감한 반도체 산업은 급변하는 IT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산업 사이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예측하고 동향에 맞춰 기술 개발과 역량을 꾸준히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 실적 상승뿐 아니라 장기적인 안정성과 지속 가능한 성정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전략을 세우겠다"며 "SK하이닉스가 독보적인 산업 리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 5일 열린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등 반도체 업계 위상을 제고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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