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그룹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 SK그룹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CEO세미나에서 폐막 연설을 하고 있다. ⓒ SK그룹

SK그룹이 AI를 활용한 운영개선 강화에 나선다.

최태원 회장은 2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열린 CEO 세미나 폐회식에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 속도를 높이고, AI 등을 활용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은 단순 비용 효율화를 뜻하는 게 아니라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가 정신과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장,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반도체 설계와 패키징 등 AI 칩 경쟁력 강화 △고객 기반 AI 수요 창출 △전력 수요 급증에 대비한 에너지 솔루션 사업 가속화 등 사업 방향도 제시했다.

계열사 CEO들은 그룹 차원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59조원 수출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은 고부가 제품 확대와 동남아 등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로 했다. 지난해 27조원 수출을 기록한 SK하이닉스도 AI 산업 발전과 HBM을 중심으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머니(Safe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