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AI인프라' 조성에 나선다.

SKT는 코엑스에서 열린 AI 서밋 2024에서 글로벌 AI 혁신과 생태계 강화,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SKT는 △AI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 △에지AI 등을 중심으로 전국 하이웨이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파트너들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SKT는 국내 지역 거점에 100MW(메가와트) 이상 전력이 필요한 하이퍼 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앞으로 그 규모를 GW(기가와트) 이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를 지역 거점에 구축하면 수소·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고 해저케이블을 통한 글로벌 확장도 용이해진다.

유영상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 ICT 인프라를 기반으로 강국 반열에 올랐던 것처럼 인프라에서 출발하는 성공방정식이 AI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은 △AI 투자를 회수할 대표 사용 사례와 수익 모델 부재 △AI 가속기와 반도체 공급, 첨단 제조공정 설비 부족 등 AI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병목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최태원 회장은 "SK는 반도체부터 에너지, 데이터센터 구축 운영과 서비스 개발까지 가능한 흔치 않은 기업"이라며 "SK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솔루션을 묶어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더 좋은 AI가 우리 생활에 빨리 올 수 있도록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