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 10곳 가운데 3곳은 지원하기만 하면 당첨되는 '무경쟁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분양된 전국 아파트 분양사업장 215곳 가운데 67곳(31.2%)에서 순위 내 청약 경쟁률이 1대1보다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비중은 2021년 14.6%에 그쳤지만 고금리,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지난해 34.7%로 올랐고, 올해도 30% 수준을 유지했다.
순위 내 청약 경쟁률 1대1 미만인 사업지가 가장 많은 곳은 경기(14곳)였고 △인천(10곳) △부산(8곳) △경남(7곳) △제주(6곳)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서울과 대전에선 순위 내 청약 경쟁률 1대1 미만 사업지가 없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681만원이었고, 지난해 1월 대비 264만원(18.6%) 올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에 8796만원이 오른 효과다.
부동산업계에선 부동산 시장이 침체돼 집값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오르면서 시세 차익을 거두기 어려워지자 청약통장을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중도금 대출이자 부담도 만만치 않아 당분간 지역별, 단지별로 쏠림 현상이 일어나면서 순위 내 청약 경쟁률 1대1 미만 사업지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헌 기자
jjhkim5012@safe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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