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지난달 진행한 천원 커피 행사가 높은 판매 실적으로 한 달 더 연장된다.

GS25는 커피 브랜드 '카페25'의 핫 아메리카노(M)를 지난달 1000원으로 할인 판매한 결과, 점포별 일평균 판매량이 전월 대비 44.4%,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카페25 이용 고객 중 2030 세대 비율이 전년 대비 122.7% 증가해 행사 주요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물가 시대 MZ세대 중심으로 가성비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저가 커피에 대한 수요도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재구매율도 높아졌다. GS25에 따르면 천원 커피 행사 이후 카페25의 재구매율이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한 달 더 행사를 이어가는 GS25는 지난 행사 때 관광지와 공원 상권 카페25 매출이 전월 대비 17.6% 신장한 것을 기반으로 4월 상춘객 수요 덕에 행사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규혁 GS리테일 카운터FF팀 매니저는 "고물가 행진으로 커피 가격이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천원 커피를 통해 고객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