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AI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ICT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융합·연결·창조를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플랫폼 등 AI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전시장 메인 입구의 대형 미디어아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가 이목을 끌었다. 18개의 LED 패널을 활용해 AI기술 발전을 감각적으로 표현, 구슬 레이싱 게임을 통해 AI인프라 개념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싱텔 △이앤(e&)그룹 △소프트뱅크와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 협력을 강화했다. 또 AI 데이터센터 기술강화를 위해 △슈나이더 일렉트릭 △기가 컴퓨팅 △엘리스그룹과 각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단독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보안 브랜드 익시가디언 △고객 맞춤형 AI 서비스 익시오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AIDC를 선보였다.
특히 보이스피싱 탐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안티딥보이스' 체험존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관람객들은 자신의 음성을 AI가 합성하고 이를 탐지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AI보안의 필요성을 실감했다.
또 LG유플러스는 구글과 익시오의 글로벌 진출 협력을 논의하고 중동 통신사 자인그룹과도 AI기반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검토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실장은 "SKT가 추구하는 AI분야 자강과 협력을 글로벌 ICT 업계에 효과적으로 소개해 대한민국 AI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전시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AI기술을 글로벌 시장에 알릴 수 있었다"며 "다음 MWC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한 기술을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