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AI 협력을 강화하며 '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하고 AI기반 통신 산업 혁신방안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도이치텔레콤 △이앤(e&) 그룹 △싱텔 △소프트뱅크 등 주요 글로벌 이동통신사 CEO와 임원들이 참석해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 전략을 발표하며 AI 산업 확장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이 전략은 △AI 데이터센터 △GPU 클라우드 서비스(GPUaaS) △에지 AI(Edge AI) 등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AI 인프라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AI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기업과 연구기관이 AI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AI는 통신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며, 글로벌 통신사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AI 인프라 슈퍼하이웨이는 AI혁신을 촉진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혁신 가속화를 위해 통신사·AI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함께 AI의 미래를 만들어 가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