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SK텔링크와 'T기내 와이파이 자동 로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내 와이파이는 고객이 탑승 전 서비스에 가입하면 복잡한 인증 절차없이 자동으로 기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기내 와이파이는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하는 방식이지만, 탑승 후에도 복잡한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SKT가 출시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는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 홈페이지·공항 내 로밍센터에서 모든 절차를 밟을 수 있어 간편하다.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기내 와이파이는 자동 인증 기술을 적용해 수동 인증 절차를 간소화했다. T로밍 홈페이지에서 항공편 확인 후 가입하면 탑승 후 자동으로 가입 정보가 인증된다.

요금은 비행거리 기준으로 △장거리 2만9700원 △중거리 1만9800원 △단거리 1만7600원 △초단거리 요금제 8800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윤재웅 SKT 마케팅전략본부장은 "SKT는 고객 중심의 로밍 서비스와 합리적인 요금 체계로 글로벌 통신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