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용(DRAGON)'을 선정했다.
3일 삼성운용에 따르면 투자키워드 DRAGON은 6개의 투자 분야로 각각 △월배당(Dividend) △글로벌 리츠(REITs) △인공지능(AI&Robot) △인컴 확보(Guaranteed Income) △실적 서프라이즈(Outlier) △신공급망(Next China)을 뜻한다.
첫번째 키워드 월배당은 매월 배당을 받으면서도 자본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매월 이자를 받는 미국 회사채 ETF에 투자하면 금리 하락시기에 채권 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또 매년 배당을 늘려가는 미국 배당성장주와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매월 배당수익을 만들어주는 ETF도 주목해볼 만하다. 관련 ETF로는 △KODEX iShares미국투자등급회사채 액티브 △KODEX iShares미국하이일드 액티브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등이 있다.
삼성운용은 글로벌 리츠도 주요한 투자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글로벌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AI의 발전으로 폭발적 성장세를 보이는 데이터센터와 5세대 통신 보급과 사용량 증가로 인한 통신기지국(셀타워) 등으로 다각화된 미국 리츠 시장이 주목할 만하다.
한국 대비 금리가 낮은 일본 엔화에 환헤지형 상품으로 투자해 환헤지 수익도 챙길 수 있다.
인공지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핫한 키워드다. 특히 국내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온디바이스 AI 관련 핵심 장비 업체들의 차별화된 수혜가 예상된다.
대기업의 로봇 산업 투자 확대와 기존 강소기업들의 기술력 축적으로 국내 로봇 산업도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관련 상품으로 △KODEX 미국반도체MV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KODEX K-로봇액티브 ETF 등이 있다.
다음은 인컴확보다. 지난해 ETF 트렌드였던 ‘안전마진 확보’ 전략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금리연계형과 만기매칭형 ETF를 통한 인컴 확보 전략은 올해도 유효할 전망이다.
기관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 △KODEX 단기채권PLUS △KODEX 24-12은행채(AA+이상) 액티브 ETF 등이 주목할 만하다.
실적 서프라이즈도 올해 중요한 투자 포인트다. 올해는 국가별, 산업별, 기업별로 차별화 쏠림 현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국 기술주와 실적 서프라이즈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서학개미 ETF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미국의 주도하에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돼 신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인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도는 글로벌 제조업 기지로 주목받고 있고 아시아의 신공급망 연합인 한국, 일본, 대만의 IT와 반도체 핵심 기업도 수혜가 예상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올해 ETF 투자 키워드로 DRAGON을 선정했다"며 "각각의 키워드를 꼭 확인해 자산을 잘 지키고 키울 수 있는 투자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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