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협력과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삼성전자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28일 증권시장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3%(300원) 오른 7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일부터 5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달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1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세는 6거래일간 8200억 규모의 공격적인 외국인 순매수와 9374억원 어치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가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BM은 첨단 인프라에 필수적인 소재로 현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기업용 리눅스 1위 기업 레드햇과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메모리 동작 검증에 성공했다. CXL이 상용화되면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 속도와 미국의 중국산 반도체 규제로 인한 반사효과로 삼성전자의 영업 이익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국내·외 증권사들의 주가 전망도 밝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9만5000원으로 예상했고 국내 증권사들도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내다봤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 전망을 2조원 적자에서 1조5000억원 흑자로 올려잡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주주는 "그동안 버티며 기다려온 8만전자가 눈앞인 만큼 10만전자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태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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