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의 미국 최대 판매실적에 기여한 투싼 XRT. ⓒ 현대차그룹 미국판매법인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량 170만대를 사상 처음으로 돌파하며 2년 연속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 미국 법인의 지난해 합산 판매량이 170만8293대로 1년 전과 비교해 3.4% 늘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3년 미국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인 165만2821대를 1년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더 뉴 투싼·캐스퍼 EV 등 주요 신차 판매지역 확대와 친환경차 라인업 보강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믹스 개선으로 최고수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별로 지난해 제네시스 등 현대차 판매량이 91만1805대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기아 판매량도 79만6488대로 1.8% 늘어났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투싼(20만6126대) △싼타페(11만9010대) △기아 스포티지(16만1917대) △텔루라이드(11만5504대) 등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현대차 아반떼·기아 K3·K4 등 준중형 승용차도 지난해 14만대 가까이 팔렸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매기반 강화 △북미 현지 생산 체계 본격 확대 △위기대응 체제 구축 △제조혁신·수익성 중심 사업운영 등을 추진해 올해 판매목표를 417만4000대(국내 71만대·해외 346만4000대)로 설정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년은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전망에 따라 선제적 리스크 대응 역량을 높임과 동시에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고객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톱 티어 브랜드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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