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의 미국 최대 판매실적에 기여한 투싼 XRT. ⓒ 현대차그룹 미국판매법인 
 ▲ 현대차그룹의 미국 최대 판매실적에 기여한 투싼 XRT. ⓒ 현대차그룹 미국판매법인 

현대차가 경기침체와 전기차 캐즘을 극복하고 지난해 사상 최대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175조2312억원 △영업이익 14조2396억원 △영업이익률 8.1% 등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2023년 매출 162조6636억원을 넘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은 판매보증충당금과 인센티브 증가로 2023년보다 낮은 이익 전환률로 인해 연간 최대 실적 경신은 실패했다.

연말 급등한 환율이 부채에 해당하는 판매보증충당금 증가로 이어져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3조2299억원으로 7.8% 늘었다. 특히 친환경차는 △전기차 21만8500대 △하이브리드 49만6780대 등 전년 대비 8.9% 증가한 75만7191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됐다.

연간 도매 판매 대수는 1.8% 감소한 414만1959대였다.

현대차 4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46조6237억원, 영업이익은 17.2% 감소한 2조8222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106만6239대, 당기순이익은 2조474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올해 연간 도매판매 목표를 417만대로 설정했으며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3∼4.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는 7∼8.0%로 세웠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전기차 캐즘·거시 경제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안감 증대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문별 대응책과 시나리오를 마련해 체계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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