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최종 후보. ⓒ KB국민은행
▲ 이환주 KB국민은행장 최종 후보. ⓒ KB국민은행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에서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B금융 계열사 CEO가 최초로 국민은행장 최종 후보에 올랐다.

차기 행장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 이어진다.

이환주 행장 후보는 △KB국민은행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한사업본부장 △KB금융지주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맡았다.

KB금융 관계자는 "이환주 후보는 글로벌 사업 추진력 강화, 근본적인 내부통제 혁신과 기업문화 쇄신 등 리더십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현장감, 경영관리 역량을 갖췄다"고 말했다.

특히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재임 가운데 푸르덴셜생명보험과 성공적인 통합을 이끌고 신시장 개척을 보여준 점이 최종 행장 후보로 오른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환주 행장 후보는 내부통제를 더 강화해 신뢰받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이 올해 홍콩 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과 관련해 대규모 손실 사태와 금융사고 등이 발생한 상황해 향후 내부통제 강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 어려운 경제 상황 가운데 지원 사업과 동반 성장의 뜻을 내비쳤다.

이환주 후보는 "요즘 경제 상황이 힘들어 소상공인 지원 제도나 돌봄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며 "사회와 고객, 주주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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