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초대형 경기 안산 데이터센터 투자와 건설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이지스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안산 글로벌 클라우드센터 사업을 4000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대체투자사 이지스자산운용과 AI 데이터 센터 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선도,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센터 프로젝트는 1만1795㎡ 규모의 안산 반월 산업단지 부지를 재개발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센터에서 소화할 수 있는 최대 전력량만 40MW에 달한다.

삼성물산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액침 냉각 시스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로젝트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하는 프리컨스트럭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를 최적화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보유 기술과 전문역량을 발휘해 투자·운영비용을 절감하는 설계 최적화를 구현했다"며 "앞으로 삼성물산이 데이터센터의 리딩 사업자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경기 하남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삼성전자 슈퍼컴 센터, 경기 화성 HPC 센터 등 10개 시공과 국내 건설사 최초 티어 4 최고 등급을 받은 사우디 타다울타워 등으로 수행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