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 기본설계에 참여한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현지에서 미국의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루마니아 SMR 사업은 도이세슈티 지역의 석탄화력발전소를 462MW 규모의 SMR로 교체하는 사업으로,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원자력공사를 비롯해 미국 뉴스케일, 플루어 등과 유럽 지역에 SMR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유럽 지역 대부분의 석탄화력발전소가 2030년까지 폐쇄될 예정이어서 삼성물산은 향후 루마니아 SMR 사업과 같은 유사 모델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루마니아 SMR은 유럽 내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하는 에너지원으로서 매우 중요한 첫 번째 이정표적인 사업"이라며 "기본설계 계약을 통해 글로벌 SMR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