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기업 SK이노베이션이 액화천연가스(LNG)기업 SK E&S와 합병을 추진한다. ⓒ 세이프타임즈
▲ 정유기업 SK이노베이션이 액화천연가스(LNG)기업 SK E&S와 합병을 추진한다. ⓒ 세이프타임즈

정유기업 SK이노베이션이 액화천연가스(LNG)기업 SK E&S와 합병을 추진한다.

17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서울 서린동 SK서린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 간 합병 안건을 의결했다.

통합법인은 다음 달 27일에 예정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한다. 합병 비율은 SK이노베이션 1대 SK E&S 1.1917417이다.

두 회사 합병이 완료되면 올해 1분기 보고서 기준 자산 총액은 106조원, 매출 88조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기업이 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합병 목적을 "합병 효과, 미래 전략 방향과 비전 등 공유를 통한 이해관계자 이해도 제고"라며 "외에도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구축과 미래 에너지 사업의 성장 동력 강화"라고 말했다.

SK이노와 SK E&S의 합병은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된다.

LNG와 뉴에너지는 결합을 통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한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이 가능하며 석유부터 전기까지 전 에너지 벨류체인 통합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 지속 창출을 통한 성장이 가능하다.

또한 두 회사는 안정적인 재무와 손익 구조 구축과 시너지 기반 가치 상승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 세전·이자지급 전 이익(EBITDA)은 합병 전보다 1조9000억원 늘어난 5조8000억원 수준으로 석유화학 사업 수익 변동성보다 LNG·발전·도시가스 사업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해 상호보완이 가능하다.

SK이노베이션·SK E&S 관계자는 "오는 2030년 기준 통합 시너지 효과 EBITDA 2조1000억원, 전체 EBITDA는 2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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