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 세이프머니
▲ 국민연금이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합병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 세이프머니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 계약에 제동이 걸렸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2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합병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이사회를 열어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 비율을 1대 1.19로 결정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 일부 주주들은 SK이노베이션의 합병 비율을 결정할 때 자산가치가 아닌 비교적 금액이 낮은 최근 주가를 반영해 소액 주주 지분이 희석됐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도 SK이노베이션 주주 가치 훼손 우려가 커 합병을 반대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SK E&S와의 합병계약 체결 승인 건을 올릴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반대가 합병 무산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지만 국민연금이 매수청구권을 신청하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현 주가가 매수청구권을 밑돌고 있어 국민연금도 반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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