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SK에코플랜트로 편입된다. ⓒ 세이프타임즈
▲ SK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SK에코플랜트로 편입된다. ⓒ 세이프타임즈

SK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반도체 가공·유통업체인 에센코어와 산업용 가스회사인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SK에코플랜트로 편입된다.

16일 산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오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에센코어와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 방안을 심의한다.

SK그룹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 재무적투자자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에게 관련 안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에센코어는 SK하이닉스에서 생산하는 D램 등을 공급받아 모튤화해서 SD카드와 USB 등으로 판매한다. 지난해 반도체 업황 불황속에도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탄탄한 공급처와 영업망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올리고 있다.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는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를 생산해 Sk하이닉스 등에 공급하는 회사다. SK그룹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지난해 336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실적이 부진해 기업공개(IPO) 추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산업계 관계자는 "두 회사 모두 그룹 내 알짜 회사로 생각된다는 점이 SK가 SK에코플랜트의 IPO 추진을 위해 재무 구조 개선에 노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시너지 효과 극대화 측면을 보면 두 회사 모두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하고 있어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 편입으로 사업 확대가 가능할 수 있고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인 SK테스와 에센코어의 제품을 수거하는 등의 협업도 가능하다.

SK그룹 관계자는 "알짜 자회사 2곳을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시키려는 것은 오는 2026년까지 목표로 잡은 SK에코플랜트의 IPO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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