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지수펀드(ETF) 16개 종목이 운용사 요청에 따라 상장폐지된다. ⓒ 한국거래소
▲ 국내 유가증권시장의 상장지수펀드(ETF) 16개 종목이 운용사 요청에 따라 상장폐지된다. ⓒ 한국거래소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소규모 상장지수펀드(ETF) 16개 종목이 다음 달 폐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운용사 요청에 따라 국내 ETF 16개 종목을 상장폐지한다고 28일 밝혔다.

16개 상장폐지 종목은 KB자산운용의 ETF 14개와 한화자산운용의 ETF 2개로 밝혀졌다. 1년에 1~4개의 상장폐지를 통한 종목 정리가 일반적이기에 한 번에 14건에 달하는 상장 폐지 결정은 이례적이다.

KB자산운용 측은 "개인 투자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 위주로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하반기 리브랜딩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TF 투자 기업들은 계속 시장에 거래되며 가치를 유지하기 때문에 상장폐지 결정 후에도 투자자는 ETF 가치만큼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투자자의 예상과 다른 시기에 투자를 그만둬야 해 장기 투자를 계획한 ETF의 가격이 하락하면 손실이 생긴다.

자진 상장 폐지 종목의 거래 정지일과 상장 폐지 예정일은 다음 달 25일, 26일이다. 해당 ETF 보유 투자자는 상장 폐지일까지 순자산 가치 기준 해지 상환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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