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우주항공&UAM iSelect' ETF의 순자산총액이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운용은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초까지 해당 종목의 순자산총액이 300억원에서 602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지난달 27일 출범한 우주항공청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027년까지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공언하며 우주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운용은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정부정책 확대가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저궤도 위성산업은 초고속 통신 기술을 활용해 AI와 접목된 자율주행차와 UAM(도심항공교통), 군 정찰위성, 기후관측 등 다방면에 활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섭 한화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우주항공청 설립에는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전략으로 육성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올해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가 한국에서 시작될 예정으로 우주항공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황태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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