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이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 LG유플러스 관계자가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LGU+

LG유플러스가 30일부터 보이스피싱·스미싱 범죄에 악용되는 악성 앱에 감염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감염 사실을 알리는 '악성 앱 감염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됐을 때 LG유플러스가 자체 분석시스템으로 이를 탐지해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즉시 통보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메시지를 통해 금전 피해 여부를 점검하고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삭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통신업계 최초로 도입되는 서비스는 기존 경찰 수사와의 시차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

LG유플러스는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악성 앱과 URL을 모니터링, 감염 경로가 된 악성 서버까지 추적해 경찰에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 알림은 인증된 공식 계정 'LG유플러스 악성앱 주의 알림'을 통해 발송돼, 악성 앱 자체가 해당 메시지를 탈취할 수 없어 안전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인증 마크를 확인하고 안내에 따라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에만 9000명의 감염 고객을 조기 발견했고, 악성 URL 차단 건수도 550만건을 넘어섰다. 또 서울경찰청과 공조해 현장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홍관희 정보보안센터장은 "주의알림을 받았다면 긴급 상황이니 반드시 인근 경찰서나 LG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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