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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이 지난 26일 부산 녹산 수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 농심

농심은 부산 녹산 수출전용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장 건립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장은 기존 건면 생산 시설인 녹산공장 내 여유 부지(1만1280㎡)에 들어서며, 연면적은 4만8100㎡ 규모로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은 녹산 수출공장 완공 후 3개 생산라인을 우선 가동, 연간 5억개의 라면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존 부산공장과 구미공장에서 맡고 있는 수출 물량을 포함하면 농심의 수출용 라면 연간 생산량은 12억 개에 달하게 된다. 이는 기존보다 2배로 늘어난 수치다.

농심은 해외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향후 최대 8개 라인까지 증설할 수 있는 구조로 공장을 설계했다. 이에 생간 능력을 최대 3배까지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심 수출공장은 농심이 수십 년간 국내외 공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AI 스마트팩토리 노하우를 집약해 건설된다.

또 농심형 AI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품질검사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예측해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춘다.

이 밖에도 ISO 9001, FSSC 22000 등 글로벌 품질 인증과 RSPO(지속 가능한 팜유 협의체)와 할랄 인증도 확보해 다양한 국가의 식품 규제에 대응할 예정이다.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도 에너지 절감 설비를 구축해 환경친화적 공장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녹산 수출공장은 글로벌 라면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최근 신라면 툼바 등 해외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제2의 글로벌 시장 도약을 준비 중인 만큼, K라면 대표기업으로서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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