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대전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과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대전시·대전투자금융과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 대전 D-도약펀드에 1000억원을 출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협약은 지역 기술 기반 창업기업들이 성장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은 최초 모펀드 결성 목표 금액 2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을 출자, 금융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전투자금융은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는 주체로서 투자기업 발굴과 사후 성장 지원을 위해 하나은행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부터 이어지는 대전시와의 60여년 인연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은행 역할을 실천, 대전지역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대전투자금융의 제1호 펀드인 대전 D-도약펀드 조성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함께해 기쁘다"며 "펀드 출자가 대전시에 본사를 둔 많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