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하나은행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왼쪽)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은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진행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이 간사를 맡은 홍콩 IR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 부산, 한국거래소가 참여했다.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CEO, 글로벌 투자자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 이행방안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함영주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돼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이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밸류업 계획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 △자기자본이익률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각각의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와 이행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달 론칭한 그룹의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영주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며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도 진행했다.

함영주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밸류업 계획과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나금융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영주 회장은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주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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