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가 3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 증가한 순이익을 거두는 등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22일 나왔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유지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가 4조787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증가한 1조5020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리딩 금융회사 자리를 유지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1%, 6.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금융은 당기순이익이 3분기 8993억원으로 4대 금융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함에 따라 향후 금융지주의 실적은 이자 이익을 바탕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던 고금리 시기보다는 주춤할 것이란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4대 금융이 올해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