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농심, 오뚜기, 삼양식품 등 국내 라면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01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삼양식품의 매출은 3875억원, 영업이익은 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1%, 235.8% 증가했다.

농심의 매출은 8725억원, 영업이익은 801억원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늘었고 영업이익은 3.7% 줄었다.

오뚜기는 매출 8835억원, 영업이익 73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2.0% 각각 성장했다.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16일 삼양식품의 종가는 34만3500원, 농심의 종가는 42만500원이다. 시가총액은 삼양식품이 2조5876억원으로 다시 농심(2조5578억원)을 앞섰다.

불닭볶음면 신드롬에 힘입은 삼양식품은 영업이익을 200% 이상 끌어올리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고 오뚜기도 상대적으로 미흡한 해외 수출을 늘리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라면 업계 1위 농심은 늘어난 원가 부담에 영업이익이 뒷걸음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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