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결과를 공개한다.
JW중외제약은 오는 15일부터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피부연구학회에서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의 전임상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Wnt는 분비성 당단백질의 일종으로 세포분화 또는 극성유지·운반·운동·자가복제 등 다양한 세포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JW0061은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Wnt 신호전달경로는 배아 발생과 신체 성장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피부 줄기세포의 모낭 분화를 촉진한다.
JW중외제약은 피부연구학회에서 인간 피부 장기 유사체(오가노이드)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의 효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오가노이드는 환자들의 장기 조직뿐만 아니라 구조·기능적 특이성을 재현한다.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으며 직접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도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 개발 기술이다.
JW중외제약은 전임상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현재 해외기관에서 비임상시험규정(GLP)에 따른 독성평가를 마쳤으며 임상용 약물을 생산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비임상 시험에서 JW0061의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신생성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학회 발표를 통해 혁신적인 탈모 치료 옵션으로서의 JW0061 개발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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