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이 고형암(종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JW2286’의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임상 1상 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60여명의 건강한 한국인과 코카시안 성인을 대상으로 JW2286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 평가가 목적이다.

JW2286은 세포 내에서 다양한 유전자의 발현을 촉진하는 단백질 STAT3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새로운 혁신 신약 후보 물질이다. STAT3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면 암세포의 성장과 증식, 전이, 약제 내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JW중외제약이 2021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비임상 약리 시험 평가 결과에 따르면 JW2286은 STAT3 활성이 원인인 여러 고형암에서 기존 치료방법 대비 높은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JW2286은 특히 삼중음성 유방암에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여성 호르몬과 표피를 자극하는 표피성장인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병으로 의료 수요가 매우 높다.

경구제로 개발되고 있는 JW2286은 2022년도 2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로 선정된 적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받아 JW2286의 비임상시험규정에 따른 독성 평가와 임상용 약물 생산을 완료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W2286은 STAT3를 선택적이고 효과적으로 억제해 다양한 고형암의 의학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신약후보물질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기술제휴를 비롯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글로벌 혁신 신약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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