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구매한 오리온 꼬북칩을 들고 있다. ⓒ 오리온
▲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구매한 오리온 꼬북칩을 들고 있다. ⓒ 오리온

오리온 꼬북칩이 미국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은 꼬북칩이 미국 내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며 최근 성장세가 가장 높은 유통채널인 파이브 빌로우와 미니소 매장 입점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팝으로 한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의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올해부터는 구글, 넷플릭스 등 글로벌 기업 본사 직원 스낵바에도 꼬북칩이 납품되고 있다.

꼬북칩은 지난달부터 미국 전역의 파이브 빌로우 1598개 매장에 입점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글로벌 생활용품 할인점인 미니소 52개 전 점포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10대들의 놀이터라 불리는 파이브 빌로우는 5달러 이하 가격대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미국의 대표 저가형 할인점 체인이다.

K-푸드 최초로 파이브 빌로우에 입점한 꼬북칩은 북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에 이어 판매처가 대폭 확대되며 올해 북미에서만 200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꼬북칩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2017년 6000만원 수준에서 6년 만에 200배 가까이 성장했다.

꼬북칩이 입점해 있는 매장 관계자들은 꼬북칩의 인기 이유를 바삭하게 부서지는 네 겹 식감과 한국 특유의 맵고 짠 맛에서 찾았다.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스낵이라는 분석이다.

오리온은 미국에서 꼬북칩의 연 매출이 400억원을 넘어서면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 스낵바에서도 인기 스낵으로 손꼽히며 명실상부한 K-스낵 대표 주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현지 소비자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전 대륙을 잇는 꼬북칩 스낵 로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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