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구매한 오리온 꼬북칩을 들고 있다. ⓒ 오리온
▲ 외국 젊은 소비자들이 구매한 오리온 꼬북칩을 들고 있다. ⓒ 오리온

오리온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4% 증가해 5436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5000억원 돌파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6.6% 증가한 3조1043억원으로 '3조 클럽'에 입성했다.

한국 법인은 작년 매출 1조976억원, 영업이익 1785억원으로 각각 2.6%, 5.7% 증가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해외배당 수익 2378억원이 반영되며 4024억원을 기록했다.

한국 법인은 원화 가치 하락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와 틈새시장 개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 카카오와 설탕 등 원재료 가격 상승이 더해진 상황에서 중국·베트남·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호실적으로 재무적 안정성을 견고히 했다"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순현금 보유액은 1조6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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