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보훈대상자 등에 희망상가를 공급하는 창업 지원에 나섰다.
LH는 올해 청년, 보훈대상자 등의 창업 지원을 위해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인 희망상가 307호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희망상가는 공공임대주택단지 내 근린생활시설을 주변 시세보다 최대 50% 낮게 최장 10년간 제공하는 창업 공간이다.
올해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65개 단지에서 173호, 그 외 지역 49개 단지에서 134호가 공급된다.
입주 대상은 청년, 경력단절 여성, 보훈대상자, (예비)사회적기업, 소상공인을 비롯한 실수요자로 올해부터 보훈대상자가 추가됐다.
청년, 경력단절 여성, 보훈대상자, 사회적기업 등에 시세의 5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Ⅰ', 소상공인에게 시세의 80% 수준으로 공급하는 '공공지원형Ⅱ', 실수요자에게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하는 '일반형' 등이 있다.
공공지원 유형(Ⅰ·Ⅱ)은 창업 아이템 등을 고려해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한다.
최초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지만, 입점 자격 상실 등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재계약이 가능하다.
이흥현 LH 건설임대사업처장은 "LH는 생계 어려움을 겪는 청년, 경력단절여성, 보훈대상자 등의 안정적인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희망 상가를 공급해오고 있다"며 "희망상가를 통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새출발을 위한 든든한 조력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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