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스침대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거두며 침대 업계 1위 에이스침대를 꺾었다.

2일 침대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각각 전년 대비 10% 상승한 매출 3138억원과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다.

시몬스침대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를 달성했다. 1992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역대 최대치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상승 요인으로 300만원대 이상 프리미엄 매트리스의 성공을 꼽았다.

또한 시몬스침대는 동물성 소재를 사용하지 않은 프리미엄 비건 매트리스 컬렉션 N32가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민감한 요즘 소비자들의 요건과 맞닿았다고 분석했다.

에이스침대는 최근 2년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지난해 매출 3064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올리면서 전년 대비 각각 11.5%, 12.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에이스침대는 시몬스침대와 사업 구조가 다르다 보니 직접 비교는 어렵다고 주장한다. 에이스침대는 전체 매장 절반 이상을 대리점으로 운영하지만 시몬스침대는 직영만 있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소매 매출도 있지만 도매도 합쳐진 매출"이라며 "영업 방식에 따른 매출액 산정 기준이 서로 다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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