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부동산원이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률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고 발표했다. ⓒ 한국부동산원
▲ 한국부동산원이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률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고 발표했다. ⓒ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값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은 21일 3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둘째 주(-0.01%) 대비 0%로 지난해 12월 이후 16주 만에 보합(0%)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0곳의 아파트값이 상승했고, 보합과 하락은 각각 7곳, 8곳이다.

아파트값은 동작구(0.05%)에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0.04%), 종로·서대문(0.02%) 순이었다. 특히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집값 하락세가 모두 그쳤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아파트값 보합 전환은 저렴한 가격에 나온 급매물이 어느 정도 소화되고 전셋값 상승세의 결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래량이 아직 적은 데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 아파트값이 바닥을 다졌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함영진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부장대우는 "지난해 2분기에도 거래량이 늘었지만 4분기에 꺾였다"며 "부동산 매매 시장이 되살아났다고 보기에는 섣부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머니(SafeMone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